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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마티스 관절염(RA)은 주로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 부종, 경직을 유발합니다. 이는 면역체계가 실수로 신체 자체 조직, 특히 관절을 둘러싸는 막의 내벽인 윤활막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질병이 비활성화 상태인 관해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변형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에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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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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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본인의 관절을 공격하여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 및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할 경우 이러한 염증을 낮추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스테로이드가 처방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수치와 증상에 따라 증량과 감량을 왔다갔다 할 수 있고 보통 염증수치가 잘 조절되고(정상범위) 관절통 및 부종이 없는 상태가 오래 잘 유지될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서서히 감량하다가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항류마티스제제(csDM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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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류마티스제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널리 그리고 기본적으로 쓰이는 약물은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입니다. 

     

    a.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항암제로 사용되던 약물로 류마티스관절염에 효과가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고 질병 활성도(증상, 징후, 신체기능 등)의 조절기능 뿐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심혈관 사망률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독요법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질병활성도 조절이 안될 경우 다른 항류마티스제제와 함께 처방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하며, 엽산의 역할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엽산을 함께 처방받게 됩니다.

     

    b. 레플루노마이드(Leflunomide): 레플루노마이드는 메토트렉세이트의 가장 좋은 대안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만으로 질병 조절이 잘 안될 경우 레플루노마이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하며, 메토트렉세이트의 부작용(위장 장애, 탈모, 간수치 상승)등으로 메토트렉세이트를 복용할 수 없는 경우 레플루노마이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c.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설파살라진은 메토트렉세이트가 나오기 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가장 널리 쓰이던 약물로 현재도 메토트렉세이트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ichloroquine)과 병용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d. 하이드록시클로로퀸( Hydroxichloroquine):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다른 항류마티스제제와 병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망막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안과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아자치오프린(Azathioprine),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3. 생물학적제제(bDM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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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적제제는 기존 치료제(항류마티스제제)로 6개월 이상의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관절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조기에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생물학적제제는 면역인자를 조절하는 약제로 감염(감기, 대상포진 등)에 취약해질 수 있고, 잠복감염(잠복결핵, 간염 보균자)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제 시작 전에 혈액 및 엑스레이로 결핵검사를 시행하며 잠복결핵으로 판정될 경우 항결핵제를 4주 정도 투여한 후에 생물학적제제를 시작하며, 항결핵제는 약제에 따라 6개월 ~ 9개월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간염 보균자의 경우 간염이 활성화 될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와 상의하여 약제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 항종양괴사인자 억제제 (anti-TNF 억제제): 항종양괴사인자 억제제에는 아달리무맙(휴미라, 피하주사), 이타너셉트(엔브렐 피하주사), 인플릭시맙(램시마 정맥/피하주사, 레미케이드 정맥주사) 등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제제를 시작할 경우 보통 항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 항 인터루킨 억제제: 인터루킨-6는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기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 중 하나로, 이 사이토카인을 조절하는 토실리주맙(악템라, 정맥/피하주사)은 염증반응을 억제하게 됩니다.  또한 인터루킨-17을 조절하는 익세키주맙(탈츠, 피하주사)도 있습니다.

     

    c. B cell 억제제: B cell 억제제에는 리툭시맙(맙테라, 정맥주사)이 있으며,  B cell의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활성도를 조절합니다.

     

    d. T cell 억제제: T cell 억제제에는 아바타셉트(오렌시아, 정맥/피하주사)가 있고 T cell의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활성도를 조절합니다.

     

    e. JAK 억제제: JAK 억제제는 경구 약제로 개발되었으며 여기에는 토파시티닙(젤잔즈), 바리시티닙(올루미언트), 우파다시티닙(린버크)가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약제를 잘 복용함으로써  질병활성도(염증수치 상승, 관절통 및 부종)를 조절하고 관절변형을 예방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약제의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하여 임의로 약제를 중단하거나 조절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하며, 반드시 담당의사와 본인의 우려사항, 부작용이 있다면 증상을 공유하여야 합니다.

     

     

    2023.11.28 - [분류 전체보기] - 류마티스 관절염의 이해: 증상, 원인, 진단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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